강경일)
국방인사이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해 8월 불시착 사고로 운항을 중지했던 육군의 코브라헬기 사고조사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오상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 8월이었죠. 육군의 코브라헬기 1대가 용인비행장에서 교육훈련을 위해 이륙을 하려다가 1m 높이에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돼서 불시착했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거죠?

오상현
네 그렇습니다. 육군은 사고 직후에 민간전문가와 제작사인 미국의 벨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고조사위원회와 합동기술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해왔는데요. 조사 결과 주 날개와 연결된 부품인 스트랩이라는 부분이 파손돼서 주회전날개가 분리되었던 것으로 규명됐습니다. 사실 그동안 30년 가까이 파소됐던 스트랩과 같은 인장강도의 부품들이 계속 사용됐고 운행을 했었는데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사고 당시에는 뭔가 좀 더 힘이 들어가는 과부하가 걸렸던 것 같아서 그것을 조사 한것이고요. 그래서 제작사인 벨사에서 조금 더 인장강도가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선 코브라헬기 10여 대분에 대해서 제작사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인장강도의 부품으로 교체했고, 시험비행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8월 30일 오후 5시 10분 이후에 동일한 기종에 대한 운항 중지 조치가 있었는데요. 그 조치를 지난 18일부로 해제하고 비행을 재개했습니다.
육군은 이후에 나머지 헬기에 대해서도 해당 부품을 교체하고 시험비행 등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가운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경일)
다른 소식도 좀 알아보죠. 이번 주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하고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국방부 입장은 뭔가요?

오상현
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에 대해서 “각이한 목표에 따르는 여러 가지 사격방식으로 진행한 사격시험에서는 특수한 비행유도방식과 위력환 전투부 장착으로 하여 우월하게 평가되는 이 전술유도무기의 설계상 지표들이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에 대해 현재 분석중이라고 밝히면서도 군사정보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강경일)
네 오상현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