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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토크: 성웅 이순신 재조명 소설 쓴 국방일보 정호영 기자

이슈 & 토크: 성웅 이순신 재조명 소설 쓴 국방일보 정호영 기자

등록일자: 2019.04.23

내용

정동미 앵커>>
오는 4월 28일은 올해로 474주년을 맞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죠? 
역사 속에서 찬란히 빛난 충무공의 호국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강경일 앵커>>
그래서 이 시간에는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임진왜란을 주 무대로 조선의 현실과 충무공의 정신을 재조명한 소설을 내신 분이죠?
정호영 국방일보 군사전문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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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정동미)
이순진 장군은 시대를 초월해서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위인 중 한 분인데요. 시중에 그와 관련한 소설들이 참 많은데,, 특별히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뭔가요? 

-이순신 장군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위인이시죠. 그런데 지금까지도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임이 없어요. 자살설과 은둔설 등이 그것인데요. 그 이유는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전사했다는 역사적 기록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연구와 역사적 기록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성과가 적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고 싶은 욕심이 소설을 쓰게 했습니다. 
  
Q2>(강경일)
우리가 알기로는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게 아닌가요? 그렇다면 소설에서는 어떻게 그려지고 있습니까? 

-명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은 맞아요. 그런데, 왜군의 총탄에 의해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조선 임금이 보낸 자객에 의해 암살됐다는 것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실제로 유성룡이 쓴 징비록에도 홀연히 날아온 총탄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했지, 적의 탄환을 맞아 쓰러졌다고 표현하진 않았어요. 당시 시중에서는 임금인 선조가 이순신을 죽였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심지어 암살자의 이름까지 거론됐다고 해요. 이것은 야사이기에 공식 역사책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자세하게 그 내용을 담았어요. 

Q3>(정동미)
지난 1년 동안 국방일보에 총 217회에 걸쳐 연재한 연재물을 엮은 것 아닙니까? 장기 연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독자들의 반응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네, 소설 광해와 이순신은 지난해 국방일보에 연재됐던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인데요, 당시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좋았습니다. 일선의 장병들은 물론 예비역 장병들까지도 폭넓게 성원을 해주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Q4>(강경일)
다른 소설과 다르게 소설 내용의 99% 정도를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서술했다고 들었어요. 수많은 고증과 취재를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그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해전을 중심으로, 탁월한 전공을 세운 장수라는 전쟁사적 측면의 다소 좁은 시각으로 바라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전쟁을 일으킨 일본과 당시 조선의 정치상황, 그리고 원군을 보낸 명나라의 입장에서 폭넓게 바라봤을 때 이순신 장군은 단순한 전쟁영웅이 아닌 동아시아 역사를 좌지우지한 엄청난 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Q5>(정동미)
소설에서는 전란 속에서 나라를 구한 두 명의 인물인 광해와 이순신의 삶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서술하고 있는데요. 결국 두 인물을 통해서  
얘기 하고자 하는 바는 뭔가요?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대표적인 장수입니다. 반면 임진왜란 당시 세자로서 분조활동을 통해 국난 극복에 기여한 광해군의 업적에 대해선 의외로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두 사람은 조선을 구했지만 내부의 적에 의해 희생된 비운의 군주와 장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꿋꿋하게 한길을 걸었는데요. 진정한 정치인과 군인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Q6>(정동미)
그럼 결국 현대에 되살려야 할 충무공의 정신은 뭐라고 보시는 겁니까? 

-군인을 비롯한 공직자라면 적어도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의로운 길을 꿋꿋이 걸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충무공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Q7>(강경일)
이번 소설 외에도 이전에 국내 최초로 항공군사소설도 집필하셨고요.
인터넷 공모전에서 문학상을 받은 작품도 역시 군 관련 소재가 등장했는데요. 
다음 작품도 계획하고 있는지요? 

-네, 다음 작품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혔다가 고국 땅에 되돌아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소현세자와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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