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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특별기획>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과정 ‘우리는 전투프로다’3부

<국방뉴스 특별기획>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과정 ‘우리는 전투프로다’3부

등록일자: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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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동미)
국방뉴스 6월 호국보훈의 달 특별기획, 해병대 유격 전문 교관‘우리는 전투프로다’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엔 인공암벽과 수영장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는 교육생들의 모습 보내드렸는데요.
강경일)
이번 시간엔 헬기에서 유격 임무를 수행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우리는 전투프로다’그 세 번째 시간 지금 시작합니다.

유격전문가라면 산악과 수중에서 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임무를 수행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생들이 이번에 할 훈련은 헬기마스터 훈련. 헬기마스터 훈련은 항공기를 이용해 임무를 수행 할 때, 항공기 내의 질서유지와 안전 확보를 위해 습득하는 기술인데요.

sov. 좌측 우측 안전벨트 해제 완료

유격 전문 교관이라면, 헬기의 큰 소음 속에서도 수신호로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교육생들은 직접 헬기마스터가 돼서 팀원들에게 수신호로 명령을 하달합니다.

30m 높이의 헬기 레펠 교장은 실제 헬기에 탑승한 높이를 가장 유사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sov. 사전에 예행연습을 통해서 충분히 숙달을 한 다음에 완수신호로 다 진행이 되어야지 거기에 맞게 행동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막상 30m교장에 올라와 보니, 교육생들. 조금은 떨리는가 봅니다.

INT.지동수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높이가 생각보다 높은 것 같아서 좀 긴장됩니다.

INT.박범수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긴장되지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생 말처럼 긴장은 되지만 잘 할 수 있겠죠?

sov.진입

sov.헤이 1,3번 준비

교관의 수신호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교육생.

sov.오케이 과감하게 놓습니다 고

교관의 레펠 명령이 떨어지자, 일사불란이 움직이는 교육생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30m 높이를 뛰어내립니다.

쉴 틈 없이 곧바로 이어지는 패스트로프 훈련.
패스트로프는 말 그대로 빠르게 침투하기 위한 기술인데.
헬기에서 적 지역이나 건물 옥상에 많은 병력을 침투시킬 때 사용합니다.
교육생들. 이제 웬만한 높이는 아무렇지 않은 강심장이 됐습니다.

어느새 하루 일과가 끝나고 교장에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침부터 이어진 훈련에 고단할 법도 한데 교육생들.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서 라는 데요. 유일한 여군 교육생인 백희영 하사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스물여섯명이 함께 하니 어려운 매듭도 쉽게 지어집니다. 함께 만들어낸 이 단단한 매듭처럼.
교육생들의 유격교관을 향한 의지도 더욱 단단해져 갑니다.

북적이던 교육장과는 달리 텅~ 비어 한적하다 못해 한산한 분위기까지 풍기는 이곳.
바로 백희영 하사의 생활반입니다. 훈련이 끝나고 각자 생활반으로 흩어지면 이제부턴 백희영 하사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아무리 귀신 잡는 해병대지만, 이 넒은 생활반에 혼자 있으면 조금은 무섭지 않을까요?

INT.백희영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첫날에는 불 꺼져있고 외롭고 조금 그런게 좀 많았는데, 지금 이제 2주차 들어서면서 많이 적응을 해가지고 외롭거나 무서운 건 괜찮습니다.

Q.유격교관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INT.백희영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교관들 중에서 여군 유격교관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한 차수가 3주차로 늘어서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더 심화과정으로 배우면서 대대에서는 잘 하지 않는 암벽등반 이라든지 도하라든지 새로운 기술들을 많이 배워서 간부로서 분대장으로서 교관으로서 좀 더 모범을 보이고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좀 잘해야 되는데 잘 안돼서...

해병대 훈련 중에서도 힘들기로 유명한 유격 교관 훈련. 남군 동기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다보면 어려운 점도 있을텐데요?

INT.백희영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어제 했던 급조레펠 이라든지 오늘 했던 패스트로프 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제 힘으로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위험한 훈련들이 많고 하지만 그래도 건강 잘 챙겨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임무 완수해서 대대로 복귀해서 대원들한테 훌륭한 유격교관이구나 라고 인정받고 싶고 여기 와서 한 명 뿐인 여군이지만 그래도 여군으로서, 군인으로서 정말 열심히 했었다고 기억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대로 복귀해 훌륭한 유격교관이 되고 싶다는 백희영 하사.
그 바람처럼 남은 훈련들도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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