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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성패의 첫 단계, 신속한 ‘초동조치’

작전 성패의 첫 단계, 신속한 ‘초동조치’

등록일자: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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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동미) 해안가 등 넓은 지역에서 적의 침투가 발생했을 때 첫 단계는 초동조치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느냐가 관건일 텐데요.
강경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8일 전남 여수 지역에서 예하 부대를 대상으로 초동조치 기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 임무수행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이상한 광경을 보셨다고요? 예, (당시 상황내용을) 불러주시겠습니까?”

이른 아침, 행동이 수상하게 보이는 낯선 사람 2명이 바닷가 모래밭에서 산으로 급히 올라갔다는 마을 주민 신고가 군 부대에 접수됩니다.

출동 지시가 곧바로 전파됩니다.

“당직병, 지금 초동조치부대 출동 준비시키고. 상황병, 고속상황전파체계 최초 보고 양식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잠시 후 바닷가 주변에 집결한 초동조치부대원들이 간격을 유지하며 수색에 나섭니다.

증거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서운 눈빛으로 주변을 촘촘히 살피고, 현장보존을 위해 경계선 테이프도 두릅니다.

얼마 있지 않아 바닷가 돌무더기 앞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들어있는 비닐봉투가 발견됩니다. 이어 정보분석 요원들이 현장출동 부대원들에게 상황 설명을 들은 뒤 후속 대응에 나섭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적의 침투에 대비하면서 신속한 판단을 통한 작전을 조기에 끝마치기 위한 ‘합동조사팀과 정보분석조 기량향상 합동 야외기동훈련’ 모습입니다.

초동조치를 어떻게 하고 분석하느냐에 따라 작전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8월부터 예하 전 지역방위사단을 대상으로 현장 임무수행과 정보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초동조치부대로 나선 육군 31사단의 활동을 꼼꼼하게 살피고 도움을 주기 위해 합동조사 전문 분석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됐습니다.

홍의종 대위 / 육군 31사단
“이번 FTX(야외기동훈련)를 통해서 현장에서 유기물을 분석하고 대공혐의점을 조기에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여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분석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2작전사령부는 부대별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실전감각을 쌓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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