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이시여, 이제는 편히 영면하소서
등록일자: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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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미) 육군 7군단은 지난 6일, 올 한 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마무리하는 영결식을 거행하고 호국영령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정치훈) 네, 육군 36사단도 지난 5일,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노푸름 하사의 보돕니다.
육군 7군단이 지난 6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재구관에서 경기도 가평·양평 참전유공자회와 보훈단체 회원, 유해발굴 참여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습니다.
군단은 주민 제보와 전사연구, 현장답사 등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양평군 덕갈고개와 홍청군 벙커고지, 남양주의 예봉산 일대를 올해 발굴지역으로 선정하고 유해발굴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장병 1만 6000여 명을 투입해 발굴사업을 벌인 결과 총 55위의 유해와 2470여 점의 유품을 수습했습니다.
허강수 중장 / 육군 7군단장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선배 전우님들의 뼛조각,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남기지 않고 끝까지 거두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그날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어 육군 36사단도 지난 5일, 강원도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열고 조국을 위해 장렬히 전사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결식은 신희현 사단장과 원창묵 원주시장, 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부대 장병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사단은 지난 3월 개토식을 시작으로, 국군 7사단이 북학군 2군단과 격전을 벌인 강원도 평창군 백적산 일대와 국군 3·5·8사단과 미 2사단이 중공군을 막아낸 홍천포위작전 격전지인 강원도 횡성군 하대리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유해 20위와 유품 2000여 점을 발굴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편, 영결식을 마치고 봉송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으로 옮겨져 유전자 분석과 감식 과정을 거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노푸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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