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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육군2작전사, 새봄의 ‘움틈’ 여정 계속

<코로나19 대응> 육군2작전사, 새봄의 ‘움틈’ 여정 계속

등록일자: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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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어느덧 4월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담당하는 육군2작 전사령부 장병들의 굵은 땀방울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고 새봄이 움튼 지금까지 한 달여 넘게 달려 온 여정을 문현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은 여전히 비상 상황입니다.

이 지역을 맡고 있는 육군2작전사령부 역시 ‘전시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매일 범정부 지원 활동의 최선봉에 섰습니다.

지난 2월 27일부터는 지자체 방역대책본부와 연계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의 첫 단계인 방역·소독 작전을 연일 펼치고 있는데 여기엔 손길이 쉽게 미치지 않는 곳에 대한 지원도 포함됩니다.

지난달 중순, 대구 지역의 한 중증장애인 공동생활구역 방역 지원은 특히나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사롑니다.

김혜정 직원
“직접 보니까 (장병들이) 어린 나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구석구석 하나하나 손닿는 부분까지 신경써서 닦아주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방역작전 초기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시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지원했고, 이후엔 수많은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찾아 방역지원을 펼쳤습니다.

주말도 마다하고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온 아파트를 찾아선 미8군 소속 미19지원사령부와 한미 연합 방역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인 건데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물리적 방역과 정서적 방역을 아우른 겁니다.

이런 국민 지원 활동과 함께 육군2작전사는 군내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20여 일 동안 필수근무자를 빼곤 전 간부의 ‘자가 비상근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를 통해 군내 감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육군2작전사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주둔지 안에서 개인과 팀 단위 위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경계작전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34일 동안 펼친 ‘코로나19’ 지원 활동은 통계만 봐도 상당합니다.

연인원 만5천여 명 투입에 제독차 633대, 방역기 만2천30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도로와 지역, 그리고 생활밀착형 등 방역 장소만 4천400여 곳에 이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대 안 편의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고, 지역 농산물 구매를 비롯해 화훼 농가 돕기에도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장병 너나 할 것 없이 국민의 지킴이로 서겠다는 각오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민혁 상병 / 육군 50사단
“다들 힘들겠지만 저희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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