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코로나19가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 G20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열였어요?
지난 26일 G20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G20 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상 간 직접 대면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을 반영했죠. 주요 의제도 코로나 대응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조였는데요. 각국 정상들은 공동의 위협에 연합된 태세로 대응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세계 경제에 5조 달러, 우리 돈 6천억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은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주는 게 G20 회원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유엔 사무총장도 2008년 글로벌 위기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각국이 전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생명보호와 일자리 소득 지키기, 금융 안정성 보존과 성장세 회복을 공동 대응과제로 제시하고 필요할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Q2.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공조가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미국은 우리에게 의료장비 지원 요청을 했다고요?
지난 24일 올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대화 내용은 코로나19였는데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의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23분간 이어진 통화에선 미 백악관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의료 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여유분에 한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원을 요청한 물품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국식품의약국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리나라는 대규모 진단검사를 빠르게 시행해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제는 진단 키트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지원을 요청한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Q3. 코로나 여파로 인해 무관중 경기까지 거론이 됐었는데, 일본은 결국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렸어요?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개최를 전 세계가 걱정하는 있는 만큼,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장과 통화를 가진 뒤,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렸다는데요. 아베 총리는 바흐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쟁하고, 관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을 1년 정도 미루는 것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바흐 위원장도 이 제안에 동의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연기가 결정 났는데, 개최 시기는 늦어도 내년 여름을 넘기지 않을 것이고,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1940년, 그리고 1944년에 하계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상 이번 연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수십조 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현재로서는 내년 7월로 1년을 연기하는 안이 유력한 후보 날짜로 가능성을 얻고 있습니다.

Q4. 그런데 이런 일본에서 독도는 한 번도 일본 땅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이런 주장들이 교과서에 실려서 또 논란이죠?
일본 정부가 지난해 초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를 무더기 승인했습니다. 한국을 겨냥해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닌 적이 없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담은 교과서도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는 17종 가운데 14종, 80%가 넘었습니다. 강제징용에 대해선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기존 일본 정부 주장이 담겼습니다. 반면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은 역사 교과서 2종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강력항의하고, 왜곡된 주장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Q5. 코로나 19만으로도 벅찬데, 중국에서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요?
쥐를 숙주로 하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버스를 타고 가다 갑자기 숨졌습니다. 지난 23일,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버스를 타고 산둥성의 일터로 가던 노동자 톈 모 씨가, 산시성 안캉시에서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숨졌는데요. 사후 검사 결과 몸에서 한타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쥐 같은 설치류가 숙주인 한타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고 발열과 출혈, 신장 손상 등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폐 등 호흡기를 파괴하는 코로나 19보다는 전파력이 약합니다. 치료제는 물론 백신도 개발돼 있지만, 코로나19로 대혼란을 치른 탓인지,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