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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생도 1.3학년 생도, 제주도에서 행군훈련(중사 김다연)

해사생도 1.3학년 생도, 제주도에서 행군훈련(중사 김다연)

등록일자: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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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해군사관학교 1학년과 3학년 생도들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행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훈련을 무사히 마쳤는데요. 김다연 중사의 보돕니다.

해군사관학교는 생도들의 호국의식과 극기심 배양, 전투체력 증진과 도전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행군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상륙함 2척에 편승한 1?3학년생도 300여 명은 진해항을 떠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일원에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대대기를 선두로 생도들은 30kg의 완전무장 상태에서 3박 4일 동안 83km를 걸었습니다.

Q. 3일 동안 지금 행군훈련을 하고 있는데 몸 상태는 어떻습니까?
임청평 생도 / 해군사관학교 7중대 3학년
지금 몸이 다리와 어깨가 많이 아프긴 하지만 저는 힘들지 않거나 아프지 않은 것은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모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된 행군훈련으로 발바닥이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고 물집도 많이 생겼지만 생도들은 포기하지 않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혜령 생도 / 해군사관학교 4중대 3학년
이번 행군훈련 꼭 완주하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우리 조상들의 아픈 역사를 저희가 그 길을 따라가는 그런 행군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매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내일을 다짐한다'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상처가 있는 역사적 현장을 경유해 진행됐습니다.

생도들은 강도 높은 이번 행군훈련 중 이곳 안덕충혼묘지를 방문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도 갖췄습니다.

지친 몸으로 충혼묘지에 도착한 생도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모신 충혼탑 앞에서 표정이 다시 결연해집니다. 참배에 이어 이날 마지막 코스를 남겨둔 생도들.

준비됐어? 준비됐습니다.(준비됐습니다만 색 다르게)
준비됐어? 준비됐습니다.(준비됐습니다만 색 다르게)
가자!
파이팅! 파이팅!
힘차게 하나 둘 셋! 이얏!

오랜 행군훈련으로 고된 발걸음이지만 서로에게 힘을 전하며 새별오름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강태훈 생도 / 해군사관학교 2중대 3학년
Q. 행군훈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참배 후에 마지막 코스를 시작할 시점입니다. 다 같이 파이팅 외치면서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간다’라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훈련이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날씨가 안 좋아져 빗줄기가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생도들은 마지막 남은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생도들은 훈련기간 동안 전투상황 적응력 향상을 위해 야외 숙영을 하며 군인에게 필요한 기초소양을 갖췄으며 훈련 중 화순금해수욕장과 하모해수욕장에 들려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습니다.

국방뉴스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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