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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해병대사령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전투영웅 고 서정우 하사ㆍ고 문광욱 일병 추모행사 거행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해병대사령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전투영웅 고 서정우 하사ㆍ고 문광욱 일병 추모행사 거행

등록일자: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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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해병대사령부가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를 맞아 전투영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거행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과 연평도에서 각각 마련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윤현수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윤 기자!

[윤현수] 네, 국립대전현충원 413묘역에 나와있습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을 맞아 추모행사가 거행됐는데, 우선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정리해주시죠.

[윤현수] 네, 연평도 포격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이 연평도 군부대와 민간시설에 170여 발의 기습적인 포사격을 감행한 사건입니다. 연평부대원들은 북한의 기습도발에 대응해 1차와 2차로 나누어 80발의 사격을 하며 오후 3시 45분까지 교전을 벌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등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했는데요.

故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위해 선착장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 중에 전사했고 故 문광욱 일병은 연평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해병으로 전투준비 중에 전사했습니다. 그리고 군인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시설공사 중이던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평부대원들은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포상으로 이동해 대응사격을 했고 일부 해병은 철모가 화염에 불타고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응사격을 하는 군인 정신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2. 추모식은 어떻게 거행됐죠?

[윤현수]방금전인 오전 11시부터 11시 50분까지 50분 동안 연평도 포격도발 전투영웅 10주기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추모영상 시청, 헌화와 분향, 추모사, 추모헌시 및 편지 낭독, 추모공연,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이 즐겨 불렀던 ‘팔각모 사나이’ 군가 제창 순서로 진행됐는데요.

두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거행됐습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추모사에서 10년 전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이 보여준 조국수호를 위한 살신성인 덕분에 오늘날 우리 군이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숭고한 희생에 넋을 기렸습니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강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두 번 다시 과거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추모헌시는 해병대 연평부대에 근무하는 전해권 상병이 직접 작성해 낭독하고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여사는 먼저 떠나보낸 아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자랑스러움을 추모편지에 담아 낭독했는데요.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Q3. 추모식 행사 이후 유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도 마련된다고요?

[윤현수] 네, 해병대는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부모님을 명예해병으로임명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명예해병 임명식은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계룡스파텔에 마련된 오찬시간에 진행될 예정인데요. 故 서정우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씨와 어머니 김오복씨, 故 문광욱 일병의 아버지 문영조씨와 어머니 이순희씨가 명예해병의 주인공입니다. 당시 연평부대장이었던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10년 전 오늘을 한시도 잊을 수 없었다면서 두 해병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모든 해병대원들의 가슴과 영혼에 오롯이 새기고 해병대의 역사에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유가족들과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헬기로 연평도로 이동해 오후 3시경 연평부대를 방문해 평화공원에서 추모식을 하고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의 전사지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발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는데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립대전현충원 413묘역에서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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