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송사 제 21회 국방수송 발전 세미나
등록일자: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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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그린뉴딜 정책이 화둡니다. 이와 연계한 국방수송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세미나가 국군수송사령부에서 개최됐습니다. 특히,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수소 트럭 시연회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치훈 대위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4일, 국군수송사령부가 제 21회 국방수송 발전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송기술 변혁과 국방수송의 발전 방향’으로 특히,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군 내 수소 모빌리티 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세영 국군수송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는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을 최소화하고자 국토연구원과 교통연구원 등 필수 참석자들을 제외하고, 국방부를 비롯해 합동참모본부와 연합사령부, 각 군 본부 등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최세영 국군수송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코로나19 상황에서 축소해 진행되는 세미나지만, 자체적으로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참석자들에게 세미나의 의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최세영 국군수송사령관
오늘 발표과제를 사전에 읽어보니까 그 어느 때보다도 내용이 알차고, 국방수송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세미나가 의미 있고,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세미나는 국토연구원 스마트인프라센터 김종학 센터장의 ‘포용적 국가교통망 구상’발표로 시작됐습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수도권과 동남권으로 치우쳐진 격자형 교통망 형태에서 다양한 교통망 형태를 중첩한 포용적 국가교통망인 이른바 방패형 교통망으로의 변화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 중심의 교통망 체계가 전시 전장이동 통로 확보를 위한 우회경로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전시와 연계한 교통망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인천대 오승철 교수는‘4차 산업시대의 미래수송의 전략적 변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오 교수는 미래수송의 개념을 신속성과 효율성으로 정리하면서,‘전시에 탱크가 고장을 일으킨다면, 트럭에 싣고 이동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미 육군의 자율주행 트럭 시험 등 군사용 자율주행 시험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군수송사령부의 주요 임무와 연계된 주제들인 항만물류와 전시 군 선로 등에 대한 발표로 이어지며, 세미나는 마무리 됐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수소 드론과 수소 트럭 시연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수소 트럭의 경우 기존의 트럭에 비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점과 전기와 식수도 공급할 수도 있다는 점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수영 소령 / 국군수송사령부 전력발전장교
이번 세미나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송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해 우리 국군수송사령부가 미래 국방전력 발전과 연계하여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국방수송사령부는 현재 국방부 주도 아래 민과 군이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소전기 충전소를 설치해 국가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소 트럭을 비롯해 지게차와 드론 등 수소 모빌리티의 활용성을 높여 수소경제 발전의 추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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