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 성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민관군 워크숍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오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성고충전문상담관과 전문수사관 양성평등담당관과 군 법무관 등 군 내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사건 처리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우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경찰청, 군이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추진해 온 주요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자 지원 체계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장은 민간전문인력인 성고충전문상담관이 군 지휘체계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는 가운데 군 내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임무를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관련 기관들과 공유했습니다.

특히 경찰청에서는 디지털 범죄 수사를 진행할 때 피해자가 제때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들을 안내했고 여가부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공조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는 성폭력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도 군 내에서 성폭력 범죄를 수사할 때 민간 수사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법과 제도, 인식이 함께 변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