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이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올해 유해발굴 완전작전 기념식을 했습니다.

기념식에는 작전에 참가한 5사단과 특수기동지원여단,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추진된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전은 첫해 남북연결도로 개설 등 여건 조성작전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이 이뤄졌고, 3년차인 올해는 발굴 지역을 확장해 나가며 모두 410여 위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2020년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은 코로나19와 관측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제한 사항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4월 20일부터 7개월 동안 유해 330점과 유품 17,598점을 발굴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고 서영석 이등중사를 비롯한 여섯 명의 국군전사자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