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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 방역대책본부 운영 1년> 코로나19 군 의료지원 콘트롤타워 역할 충실

<국군의무사 방역대책본부 운영 1년> 코로나19 군 의료지원 콘트롤타워 역할 충실

등록일자: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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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국방뉴스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의료지원에 앞장선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의 노력, 그리고 앞으로 과제를 연속보도하고 있는데요. 두 번째 순서로 코로나19 상황 아래 ‘콘트롤타워’로서 군 의료지원 역할에 매진하는 활동상을 살핍니다. 문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한 손엔 전화 수화기, 다른 손엔 휴대전화를 동시에 붙잡고 좀처럼 손을 놓지 못합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군 간부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는 곧바로 상황 파악과 함께 조치에 들어갑니다.

“역학조사 가능 인원은 중앙역학조사반 중에 28명 대기 중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해군 1함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역학조사관, 지작사(육군지상작전사령부) 동부 쪽에 확인을 해서 곧 출동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 조치 이후에도 접촉자들의 격리와 해제까지 지속적으로 상황을 살펴 추가 발생을 차단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원지연 소령 / 국군의무사 방역대책본부 상황장교
“예측불가능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부의 지침과 군 내부의 지침이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수시로 변경되는 지침을 확인하고 안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사무실에선 코로나19 예방과 군 의료진 지원 등을 위해 의무물자 파악과 보급상황 점검에 한창입니다.

이처럼 현재 국군의무사령부에 주어진 가장 큰 임무는 군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임니다. 특히 의무사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정확히 365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코로나19 대응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군 내 확산 차단뿐 아니라 국군의무사령부 옆에 위치한 국군외상센터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선 확진자 중에서도 치료가 긴급한 중등증 환자 돌봄에 밤낮이 없습니다.

문현구 기자
"우리 군 의료진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맞서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곳 코로나19 격리병동은 지금까지 230명 가량의 환자들이 오갔는데, 대부분 민간 확진자들입니다.

무엇보다 손길이 섬세하게 필요한 지적장애 환자들을 비롯해 거동불편 환자, 그리고 보호자와 동반해 입원해야 하는 환자들이 국군외상센터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맡고 있습니다.

지칠 법도 한 시간의 연속이지만 군 의료진은 사명감을 놓지 않습니다.

최광선 소령 / 국군수도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 선임간호장교
“모든 환자들이 제 기억 속에는 잘 남아 있지만 최근에 겪었던 환자들 중에서는 보호자와 같이 들어왔던 환자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환자분께선 지적장애인 환자분이셨는데 환자분이 입원할 때부터 저희들의 보호복을 보고 외계인인 줄 알고 무서워하면서 (병상에) 들어오기 힘들어했었던 환자분이 있었는데 이틀 전에, 지난 주에 무사히 퇴원을, 보호자분이랑 같이 집으로 가시게 돼서 상당히 기쁜 마음으로 지금 현재하고 있는 임무를 보람되게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국군의무사령부 전광판에 흐르는 문구,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대한국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군 의료지원 콘트롤 타워로서의 임무는 진행형입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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