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전투비행단, “물렀거라 코로나 블루”
등록일자: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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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법도 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군 장병들은 묵묵히 맡은 바 임무 완수에 여념이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공군 20전투비행단은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극복 차원에서 이동 노래방을 운영해 잠시나마 쉼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문현구 기잡니다.
커다란 차량이 부대 안으로 들어옵니다. 차량 옆면엔 ‘멀어진 거리만큼 마음은 가까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이동식 노래방 차량인데 부대 안으로 들어서자 병사들이 금세 모여듭니다.
병사들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노래방 문이 열리자 차량에 올라타는 병사들은 제일 먼저 손 소독을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마스크 착용은 기본, 그리고 마이크 덮개도 얼른 집어듭니다.
모처럼 찾아온 시간이다보니 흥겨움도 어느 때보다 더합니다.
“재미있는 것(노래) 없어?”
고민 끝에 고른 노래가 시작되자 차량 밖에 서 있던 병사들도 저마다 박수를 치는 등 맘껏 흥을 냅니다.
김주혁 상병 / 공군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
“평소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나니 스트레스가 한결 해소된 느낌입니다.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는 부대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파이팅!”
이동식 노래방은 병사들의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부대에서 마련한 겁니다.
노한배 원사 / 공군 20전투비행단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노래방’은 부대 내 대대별로 지정된 장소를 돌면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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