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구병원, 백신 접종 현장
등록일자: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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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첫 소식 코로나19로 시작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설렘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가운데 자신을 비롯해 전우들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접종을 맞는 장병들. 이들의 불안함을 덜어주고 원활한 접종을 진행하기 위한 국군서울지구병원의 다양한 노력을 정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군서울지구병원의 백신 보관장소인 약제실로 옮겨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제실에 들어서자 백신 보관고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백신은 보관 적정온도 2~7도를 벗어나면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때문에 병원은 보관고에 매시간 출력되는 온도기록표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또한, 보관고가 적정온도를 벗어나면 즉시 알람이 울리고 관련 담당자들에게 연락이 가도록 설정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보관 방법 뿐만이 아닙니다.
병원은 접종 목적 외의 방문자들과 백신 접종자들을 구분하고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3층과 4층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해 별도의 접종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4층에서 신분확인을 마친 장병들이 자신의 차례가 오자 대기실을 나와 접수와 예진, 접종을 위해 3층으로 이동합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문구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합니다.
서지원 / 국군서울지구병원장
“백신 접종을 맞으면서 내가 단지 불안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고 내 가족과 부대를 같이 보호할 수 있는 그런 길로 간다는 의미에서 길로 표현을 했습니다.”
예진을 마친 장병이 바로 접종을 맞습니다.
“힘 빼세요.“
접종을 마친 장병들은 관찰실로 이동해 20분에서 30분동안 이상반응의 유무를 관찰합니다.
”혹시 어지럽거나 속 울렁거리셨습니까?“
”아니요.“
간호사들이 관찰실을 퇴실하려는 장병들의 이상반응 유무를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확인합니다.
“이렇게 알람이 울리면 간호사를 통해 이상증상 유무를 확인하며 접종이 끝이 납니다.”
병원은 관찰실 내 장병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CCTV 모니터를 설치했습니다. 이상반응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섭니다. 더불어 접종을 마친 장병들이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관찰실 내 좌석 현황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서지원 / 국군서울지구병원장
“대기하는 동안 불안하거나 초조할 수 있어서 대기공간에 안락한 의자와 음악을 통해서 평안한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들 여러 가지 정보 때문에 생각이 많으실텐데 최대한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예방접종을 마친 장병들에게는 진통해열제가 지급됩니다. 미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 대처하기 위한 조칩니다. 병원은 앞으로도 예방접종에 대한 장병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정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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