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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8군단 찾아가는 군종 행복카페

육군 8군단 찾아가는 군종 행복카페

등록일자: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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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격오지 부대를 찾아다니며 커피와 빵을 나눠주는 카페트럭이 있습니다. 육군 8군단 군종부에서 운영하는 행복카페인데, 차량번호까지 1004여서 격오지 장병들 사이에서는 천사 트럭로 불리고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이 담긴 커피 한잔 배달합니다. 조다니엘 기잡니다.

육군 8군단의 종교활동지, 이곳에는 지상작전사령부 최초의 카페트럭이 있습니다.

예하 격오지 부대를 찾아가며 위문 활동을 하기 위해 마련된 이동식 카페.

군단 군종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군종 행복카펩니다.

차량 번호까지 1004번으로 부대 장병들 사이에선 이른바 천사 트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재학 중령(진) / 육군 8군단 군종참모
번호판 보시면 ‘18육1004’번 인데요. 카페트럭이 하는 기능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그런 번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군종부)가 아예 카페를 이동시켜서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교육과 더불어 커피, 그리고 빵을 제공하는 (카페 트럭입니다.)

이날 역시 준비를 마치고 부대를 나선 행복카페.

매주 한 차례씩 군단 곳곳의 해안소초와 레이더기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동해바다의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기를 수십 분.

육군 23사단의 최북단 해안소초인 설악소초를 찾았습니다.

소초 한 곳에 주차를 마치면 카페 문을 열고 장병들을 맞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빵을 진열하고, 원두를 갈고, 오늘은 신앙전력장교 군종법사가 커피를 직접 내립니다.

김홍필 대위 / 신앙전력장교(군종법사)
한 70잔 정도 내릴 것 같습니다.
장병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밖에서 간식이 준비되는 사이, 안에서는 ‘회복 탄력성, 찾아가는 행복플러스 교육’이 진행됩니다.

기존에는 교회나 법당으로 장병들을 소집해서 교육했지만,
방역 조치로 장병 소집 교육이 제한되는 만큼 직접 찾아가는 교육과 카페트럭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겁니다.

어느덧 교육의 쉬는시간, 준비를 마친 카페 앞으로 장병들이 줄을 섭니다.

오랜만에 먹는 커피와 빵에 웃음이 피어납니다.

이의찬 일병 / 설악소초 경계병
내려 먹는 커피는 2~3개월 만에 먹는 것 같습니다. 일반 프렌차이즈 커피를 자주 먹는데 직접 내려주시니까 맛도 차이 없는 것 같고, 해안 경계작전을 더 열심히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행복카페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어려웠던 장병 위문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군단의 모든 격오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조다니엘 기자
육군 8군단의 찾아가는 군종 행복카페, 코로나19로 지친 장병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조다니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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