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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병 건강관리 어떻게?(중사 김다연)

여름철, 장병 건강관리 어떻게?(중사 김다연)

등록일자: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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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4절기 가운데 일곱 번째 절기이자 올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가 지난 5일이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장병들의 건강관리 방법 미리 짚어봅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돕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장병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방법, 살펴봅니다.

먼저, 온열 손상에 대비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장병들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인체의 체온 조절이 상실되면서 대부분 어지럼증이나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심우호 중령 / 국군의무사령부 감염병대응과장(3번 파일 00:00~00:00:17)
증상 정도에 따라서 조치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시원한 환경에서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중하다면 의사 진료를 통하여 수액 처치를 받거나 냉각요법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온열 증상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열사병으로 이어질 경우, 치사율이 30~4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중요합니다.

개인별 장시간 직사광선의 노출을 피하고, 부대는 체력수준을 고려한 탄력적 훈련을 시행해야 합니다.

다음은 식중독 예방입니다. 식중독은 음식 속에 들어있는 노로바이러스나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한 미생물과 유독물질을 통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심우호 중령 / 국군의무사령부 감염병대응과장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하여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니는 쥐, 바퀴벌레, 모기 등의 활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위험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식품의 부패나 세균 증식도 활발해 식중독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과 설사, 구역질과 같은 소화기 증상 외에도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합니다.

심우호 중령 / 국군의무사령부 감염병대응과장
어패류나 육류 등 조리 시에는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고, 생채소는 소독액에 5분간 침지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환자 발생 시에는 환자의 접촉에 주의하여 병의 추가적인 전파를 막아야겠습니다.

다양한 균으로부터 감염 예방을 위해선 개인 위생관리가 절대적입니다. 세탁과 샤워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화장실을 사용한 뒤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 6단계가 있는데요.
먼저, 이렇게 비누를 이용해 손바닥에 거품을 내고 두 손을 마주 모아 비벼줍니다.
그 다음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을 모아주고 엄지손가락, 손톱 밑까지 닦아낸 뒤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흐르는 물에 최소 30초 이상 손 씻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부대와 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국방뉴스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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