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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중증 외상처치 훈련장 개소

국군간호사관학교 중증 외상처치 훈련장 개소

등록일자: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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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군 교육 훈련의 모습도 바꿔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더한 확장현실 기술 즉, XR기반의 중증외상처치훈련장을 국군간호사관학교가 개소했습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교육 훈련 현장을 조다니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체 모형 앞에 모여있는 의무요원들.

머리에 홀로렌즈를 착용하자 증강, 가상현실 속 응급실이 나타납니다.

응급실 주변의 의료장비와 물품, 환자의 외상 부위가 모사되고 홀로렌즈 스피커에서는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의 목소리도 전해집니다.

지난 27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문을 연 XR 기반 중증외상처치 훈련장의 모습입니다.

훈련장은 의사와 간호사가 시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외상환자 처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국내 최초, 그리고 전군 최초로 외상처치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프로그램이고 확장 현실과 메디컬 트윈의 기술이 포함되었습니다. 현 기술력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실감 콘텐츠를 구현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2020년 국방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업으로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시작됐고 지난해까지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된 첨단 훈련체계.

VR 장비를 이용해 외상 물품 준비와 대량 환자 분류를 실습하고

MR 훈련장에서는 사고 현장부터 이송, 응급실까지 3개의 외상처치 환경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환자 이송에는 모션비이클을 활용한 훈련으로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6축 구동으로 움직이는 장비는 메디온 헬기와 같은 크기와 구조로 제작됐으며

헬기와 구급차의 진동과 움직임까지 구현했습니다.

학교는 이처럼 환경과 환부, 사고 특성을 조합해 총 140개의 환자 사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점숙 학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교육을 시도하는 혁신 사업인 만큼 군 간호교육은 물론 군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올해 4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훈련장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안정화와 심화발전 과정 등을 거쳐 민간 의료 인력에게도 교육을 제공해 외상처치 역량 향상에 일조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조다니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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