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강진군, 장병 위한 “천 원의 행복”
등록일자: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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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장병들의 주둔지는 시내의 상권과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대와 시내를 잇는 교통편도 마땅치 않아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병들의 교통편의와 복무여건 증진을 위한 천원 택시가 화제입니다. 천원 택시가 운영 중인 전남 강진군에 백재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출타를 나가는 두 명의 장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들의 행선지는 부대 근처 읍내인 강진버스터미널 일대, 차량으로 10분에서 15분 가량이 걸리는 거리이지만,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이동 간 택시 탑승은 필수입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택시의 비용은 단돈 천 원.
강진군에서만 42년째 택시 운행을 하고 계신 기사님과 함께 부대에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 길,
주기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장병들을 만난다는 김창옥 기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운행에 보람을 느낍니다.
기사님과 장병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택시,
천원 택시를 지속해서 활용하고 있는 장병들은 천원 택시에 대한 만족감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천원 택시 운행은 부대와 강진군의 업무체결을 통해 마련됐습니다.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진군과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장병 복지여건을 향상하고, 강진군과의 더욱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원의 행복으로 병영생활에 큰 활력을 얻고 있는 육군 31사단 마천목대대 장병들,
장병들을 위한 부대와 지자체의 작지만 큰 노력이 군의 사기진작과 민군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습니다.
KFN뉴스 백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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