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민간인 사상 최다…유럽, 전후 안보군 계획 공개
등록일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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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 속에 지난달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수가 3년여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러 제재를 촉구한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는 휴전 이후 실행하는 ‘전후 안전보장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박인배 기자입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 감시단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232명이 숨지고, 1천3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다니엘 벨 단장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들이 지난 3년여 동안 못 봤던 수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이번 전쟁에서 민간인 누적 사망자 수를 1만 3천5백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접근이 불가한 러시아 점령지역 사례를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조하면서, 파트너들에게 무기와 기술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는 현지시간 10일,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위한 ‘의지의 연합’ 회의를 갖고 ‘안전보장군’ 추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키이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새로운 본부를 프랑스 파리에 개설하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는 ‘조정 지부’를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전보장군은 우크라이나 지상군의 재건을 지원할 병참·무기훈련 전문가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공군과 함께 영공을 방위하며,
흑해 태스크포스를 보강해 우크라이나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해상 접근을 지원합니다.
KF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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