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격필살! 육군 최정예 박격포반에 도전하다!

고도의 전투기술과 전투지휘 능력을 겸비한 최정예 박격포반을 선발하는 평가가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황금 베레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수개월 동안 갈고 닦은 박격포 운용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현장에 차성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편각 2764, 사각 1162, 준비되면 보고!

1mm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순간, 빠르지만 신중한 손놀림으로 박격포를 조정합니다.

포수의 완수신호에 따라 탄약수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겨냥대를 설치합니다.

육군부사관학교에서 펼쳐지는 최정예 300 박격포반 선발 평가 현장입니다.

이번 평가는 박격포 운용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박격포반 선발을 위한 과정으로, 매년 60밀리와 81밀리, 4.2인치 등 구경별 가장 우수한 1개 팀을 선발합니다.

올해는 군단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22개 팀이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설대영 상사 / 부사관학교 화기학처 박격포 교관 및 평가관
최정예 박격포반 선발은 전시 박격포 임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괴정으로, 야전부대에서 박격포 화력 운용을 위해서 어떤 훈련을 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평가단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게 평가에 임하겠습니다.
도전하십시오!

1주 차에 진행된 직책수행평가를 통과한 참가자들이 마주하게 된 것은 전투기량 평가.

조포훈련과 관측, 사격지휘 등이 진행된 평가에선 참가자들의 제한사항 극복능력과 전술적 전투행동 등을 확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조건 속에서 평가를 준비했지만, 최정예 박격포반 선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량을 마음껏 쏟아냈습니다.

고명규 중사 / 1경비단 전투지원중대 박격포소대장
- 오늘 평가 어떠셨나요?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합격할 것 같습니다.
- 평가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에 저희가 부대대표로 나온만큼 사격에 가서 초탄 명중하는 전투지원중대의 모습을 보이도록 해보겠습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평가에 도전한 권보배 상사는 경험을 밑거름 삼아 3개월에 걸쳐 평가를 준비했습니다.

권보배 상사 / 51보병사단 지원중대 박격포 소대장
최정예 300 이번에 두 번째 도전인데 지금 도전은 저의 30대 마지막 도전입니다. 젊은 친구들, 젊은 용사들이랑 이렇게 같이 훈련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여태까지 진행했던 만큼, 피땀 흘린 노력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51사단 파이팅!

3주 동안 이어지는 평가 중 마지막 주차에는 전투기량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참가자들에 한해 고폭탄 사격능력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9> 차성효 상사 / sunghyo94@dema.mil.kr
최정예 300 박격포반으로 선발된 팀은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함께 황금 베레모와 기념 배지를 받게 됩니다. 최정예 박격포반을 향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KFN뉴스 차성효입니다.